비영리마케팅[후기] "모금가에게 인센티브는 필요할까?" (성장가들 '모금' 세션 3차 모임 후기)


8월 21일, 고즈넉한 한옥, 서울문화센터 '체부'에서 열린 성장가들의 모금 세션이 따뜻한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모임은 『모금가 노트』를 손에 들고 모금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며, 그 과정에서의 도전과 성장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바쁜 일정을 뒤로하고 저녁 시간에 모여든 참여자들의 열정 덕분에 현장은 활기로 가득 찼습니다. 

단순히 자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생존의 압박과 끊임없는 도전에 공감하는 순간들이 이어졌죠. 한 분은 "자극도 받고, 새롭게 힘이 나는 것 같아요"라며, 이번 모임을 통해 다짐을 새롭게 했다는 이야기도 남겼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생동감 속에서,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깊은 대화를 이어간 점도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눈에 띄었던 주제 중 하나는 모금가에게 별도의 인센티브가 필요한지에 대한 논의였습니다. 

모금 활동이 상당한 압박감과 책임감을 동반하는 만큼, 그에 걸맞은 보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활발히 오갔습니다. 

모두가 다양한 각도에서 인센티브의 중요성을 진지하게 고민하며, 모금가의 노력이 더욱 가치 있게 평가받을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또한, 각 단체에서 기부자 예우에 대한 경험도 공유되었어요. 

기부자는 단순히 자금원이 아니라, 단체의 비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라는 점을 모두가 공감하며, 기부자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방법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사례를 나누며, 기부자를 찾고 유지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세션은 중간지원조직, 사회적협동조합, 의제 단체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방식으로 모금 활동을 바라보는 다채로운 대화의 장이 되었습니다. 

모임이 끝나갈 때쯤엔 아쉬움이 묻어났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미소를 나누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모금가 노트』의 저자가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와 실제로 이 책의 내용을 실행한 조직의 사례에 대해 궁금해하며 모금의 실질적 적용 가능성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모임은 모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 방법을 찾아가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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