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삶이 안 쓰는 삶보다 덜 괴롭다. 그러니, 쓰자"
글쓰기를 다시 시작해야겠다며 다짐하고 책을 펼쳤다. 그 다짐에 무게를 실어주듯 <쓰기의 말들>이란 책을 펼치자 비슷한 글귀가 나온다. "쓸 수도 없고 안 쓸 수도 없는 딜레마에 놓인 한 사람은 어떤 선택을 한다. 쓰는 고통이 크면 안 쓴다. 안 쓰는 고통이 더 큰 사람은 쓴"단다.
한동안 글을 쓰지 않았다. 쓰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저 몸이 편한 쪽을 택했다. 아침이면 늦잠을, 퇴근 후엔 맥주를 선택했다. 글 쓸 시간을 주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자 하루하루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글쓰기 때문만은 아니었을지 모른다. 내 처지를 비관하는 마음과 계속 깎아내려만 가는 자신감,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막막함. 흐름이 끊기면 헬스장에 다시 나가기 힘든 것처럼, 꾸준하던 모닝 루틴도 모두 사라져버렸다.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았다. 계속해서 비관과 자책만 할 순 없었다. 지금도 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지만, 이대로 살면 안 될 것 같은 불안감은 강력하다. 주식 공부며 포트폴리오 정리며 이것저것 시작했지만, 목표 없이 벌여놓은 일들이 문득 버겁게 느껴지고 왜 해야 하는지 회의감이 든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와중에도, 글쓰기에 대한 집착과 미련은 여전한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꾸역 꾸역 쓰겠다며 노력하던 순간이 이리저리 미루는 지금보단 나은 것 같다. 그러니 쓰자.
"쓰는 삶이 안 쓰는 삶보다 덜 괴롭다. 그러니, 쓰자"
글쓰기를 다시 시작해야겠다며 다짐하고 책을 펼쳤다. 그 다짐에 무게를 실어주듯 <쓰기의 말들>이란 책을 펼치자 비슷한 글귀가 나온다. "쓸 수도 없고 안 쓸 수도 없는 딜레마에 놓인 한 사람은 어떤 선택을 한다. 쓰는 고통이 크면 안 쓴다. 안 쓰는 고통이 더 큰 사람은 쓴"단다.
한동안 글을 쓰지 않았다. 쓰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저 몸이 편한 쪽을 택했다. 아침이면 늦잠을, 퇴근 후엔 맥주를 선택했다. 글 쓸 시간을 주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자 하루하루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글쓰기 때문만은 아니었을지 모른다. 내 처지를 비관하는 마음과 계속 깎아내려만 가는 자신감,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막막함. 흐름이 끊기면 헬스장에 다시 나가기 힘든 것처럼, 꾸준하던 모닝 루틴도 모두 사라져버렸다.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았다. 계속해서 비관과 자책만 할 순 없었다. 지금도 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지만, 이대로 살면 안 될 것 같은 불안감은 강력하다. 주식 공부며 포트폴리오 정리며 이것저것 시작했지만, 목표 없이 벌여놓은 일들이 문득 버겁게 느껴지고 왜 해야 하는지 회의감이 든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와중에도, 글쓰기에 대한 집착과 미련은 여전한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꾸역 꾸역 쓰겠다며 노력하던 순간이 이리저리 미루는 지금보단 나은 것 같다. 그러니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