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애당초 완벽주의자 혹은 최상 주의자가 아니다. 승부욕도 많지 않고, 결과에 대한 기준이나 이상향이 그렇게 높지 않다. 마라톤을 할 때도 ‘완주’를 목표로 하지 순위권이나 기록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는다. 결과보다는 달리기, 드럼 연주 등 행위나 과정 자체를 즐긴다.
글쓰기도 재밌어서 시작했다. 하지만 퇴고는 즐겁지 않았다. 같은 원고를 반복하고, 나오지 않는 글감과 씨름하고, 너무나도 부족한 표현력에 좌절하고. 완성도가 높아지는 과정에서 오는 쾌감, 성취감에 퇴고를 즐기는 사람도 있겠으나 나는 딱히 그렇지 않았다.
‘그만하고 싶다... 이 정도만 하고 넘기면 나머지는 편집자님이 알아서 해주시지 않을까’
지지부진한 속도와 장기화된 집필 기간에 지쳐갔다. 막판 스퍼트를 내야 하는 단계였지만, 나에게 남은 에너지는 너무 작아 귀여울 정도로 미약했다.
미약한 에너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나를 다독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했다. 내가 선택한 전략은 ‘잘하고 싶은 욕망 마주하기’ 그리고 ‘오기 부리기’
"최종 마지막을 떠올려봐. 어떤 글, 어떤 책을 만나고 싶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글, 공감과 위로가 되는 글이 되면 좋겠어. 그리고 남들에게 자랑스럽게 내 책을 권하고 싶어. 부끄럽지 않은 책이 되었으면 좋겠어."
나에게 묻고 답했다. 솔직하게 마음을 들여다보니 내 욕심, 내 욕망이 보였다. 나는 잘하고 싶었다. 남들에게 그리고 스스로에게 인정받는 결과물을 만들고 싶었다. 나에게 있는 인정 욕구를 마주하고 나니 결론이 나온다.
"좋은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고? 그럼 지금 할 일은 뭐겠어. 고쳐야지. 글은 고치는 만큼 좋아져"
그렇게 나는 포기하지 말자며 다시 한번 오기를 부렸다. 내가 할 수 있는, 내가 해야 할 일은 오직 ‘포기하지 않는 것’뿐이었다.
나는 애당초 완벽주의자 혹은 최상주의자가 아니다. 승부욕도 많지 않고, 결과에 대한 기준이나 이상향이 그렇게 높지 않다. 마라톤을 할 때도 ‘완주’를 목표로 하지 순위권이나 기록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는다. 결과보다는 달리기, 드럼 연주 등 행위나 과정 자체를 즐긴다.
글쓰기도 재밌어서 시작했다. 하지만 퇴고는 즐겁지 않았다. 같은 원고를 반복하고, 나오지 않는 글감과 씨름하고, 너무나도 부족한 표현력에 좌절하고. 완성도가 높아지는 과정에서 오는 쾌감, 성취감에 퇴고를 즐기는 사람도 있겠으나 나는 딱히 그렇지 않았다.
‘그만하고 싶다... 이 정도만 하고 넘기면 나머지는 편집자님이 알아서 해주시지 않을까’ 지지부진한 속도와 장기화된 집필 기간에 지쳐갔다. 막판 스퍼트를 내야 하는 단계였지만, 나에게 남은 에너지는 너무 작아 귀여울 정도로 미약했다. 미약한 에너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나를 다독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했다.
내가 선택한 전략은 ‘잘하고 싶은 욕망 마주하기’ 그리고 ‘오기 부리기’
"최종 마지막을 떠올려봐. 어떤 글, 어떤 책을 만나고 싶어?"
나에게 물었다. 그리고 답했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글, 공감과 위로가 되는 글이 되면 좋겠어. 그리고 남들에게 자랑스럽게 내 책을 권하고 싶어. 부끄럽지 않은 책이 되었으면 좋겠어."
솔직하게 마음을 들여다보니 내 욕심, 내 욕망이 보였다. 나는 잘하고 싶었다. 남들에게 그리고 스스로에게 인정받는 결과물을 만들고 싶었다. 나에게 있는 인정 욕구를 마주하고 나니 결론이 나온다.
"좋은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고? 그럼 지금 할 일은 뭐겠어. 고쳐야지. 글은 고치는 만큼 좋아져"
그렇게 나는 포기하지 말자며 다시 한번 오기를 부렸다. 출판업자와 저작권 에이전트를 비롯한 출판 관련 종사자들은 성공적인 글쓰기를 위해서는 ‘쉽게 포기하지 않는 고집과 끈기’가 훌륭한 글 솜씨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그렇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내가 해야 할 일은 오직 ‘포기하지 않는 것’뿐이다.
나는 애당초 완벽주의자 혹은 최상 주의자가 아니다. 승부욕도 많지 않고, 결과에 대한 기준이나 이상향이 그렇게 높지 않다. 마라톤을 할 때도 ‘완주’를 목표로 하지 순위권이나 기록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는다. 결과보다는 달리기, 드럼 연주 등 행위나 과정 자체를 즐긴다.
글쓰기도 재밌어서 시작했다. 하지만 퇴고는 즐겁지 않았다. 같은 원고를 반복하고, 나오지 않는 글감과 씨름하고, 너무나도 부족한 표현력에 좌절하고. 완성도가 높아지는 과정에서 오는 쾌감, 성취감에 퇴고를 즐기는 사람도 있겠으나 나는 딱히 그렇지 않았다.
‘그만하고 싶다... 이 정도만 하고 넘기면 나머지는 편집자님이 알아서 해주시지 않을까’
지지부진한 속도와 장기화된 집필 기간에 지쳐갔다. 막판 스퍼트를 내야 하는 단계였지만, 나에게 남은 에너지는 너무 작아 귀여울 정도로 미약했다.
미약한 에너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나를 다독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했다. 내가 선택한 전략은 ‘잘하고 싶은 욕망 마주하기’ 그리고 ‘오기 부리기’
"최종 마지막을 떠올려봐. 어떤 글, 어떤 책을 만나고 싶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글, 공감과 위로가 되는 글이 되면 좋겠어. 그리고 남들에게 자랑스럽게 내 책을 권하고 싶어. 부끄럽지 않은 책이 되었으면 좋겠어."
나에게 묻고 답했다. 솔직하게 마음을 들여다보니 내 욕심, 내 욕망이 보였다. 나는 잘하고 싶었다. 남들에게 그리고 스스로에게 인정받는 결과물을 만들고 싶었다. 나에게 있는 인정 욕구를 마주하고 나니 결론이 나온다.
"좋은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고? 그럼 지금 할 일은 뭐겠어. 고쳐야지. 글은 고치는 만큼 좋아져"
그렇게 나는 포기하지 말자며 다시 한번 오기를 부렸다. 내가 할 수 있는, 내가 해야 할 일은 오직 ‘포기하지 않는 것’뿐이었다.
나는 애당초 완벽주의자 혹은 최상 주의자가 아니다. 승부욕도 많지 않고, 결과에 대한 기준이나 이상향이 그렇게 높지 않다. 마라톤을 할 때도 ‘완주’를 목표로 하지 순위권이나 기록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는다. 결과보다는 달리기, 드럼 연주 등 행위나 과정 자체를 즐긴다.
글쓰기도 재밌어서 시작했다. 하지만 퇴고는 즐겁지 않았다. 같은 원고를 반복하고, 나오지 않는 글감과 씨름하고, 너무나도 부족한 표현력에 좌절하고. 완성도가 높아지는 과정에서 오는 쾌감, 성취감에 퇴고를 즐기는 사람도 있겠으나 나는 딱히 그렇지 않았다.
‘그만하고 싶다... 이 정도만 하고 넘기면 나머지는 편집자님이 알아서 해주시지 않을까’
지지부진한 속도와 장기화된 집필 기간에 지쳐갔다. 막판 스퍼트를 내야 하는 단계였지만, 나에게 남은 에너지는 너무 작아 귀여울 정도로 미약했다.
미약한 에너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나를 다독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했다. 내가 선택한 전략은 ‘잘하고 싶은 욕망 마주하기’ 그리고 ‘오기 부리기’
"최종 마지막을 떠올려봐. 어떤 글, 어떤 책을 만나고 싶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글, 공감과 위로가 되는 글이 되면 좋겠어. 그리고 남들에게 자랑스럽게 내 책을 권하고 싶어. 부끄럽지 않은 책이 되었으면 좋겠어."
나에게 묻고 답했다. 솔직하게 마음을 들여다보니 내 욕심, 내 욕망이 보였다. 나는 잘하고 싶었다. 남들에게 그리고 스스로에게 인정받는 결과물을 만들고 싶었다. 나에게 있는 인정 욕구를 마주하고 나니 결론이 나온다.
"좋은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고? 그럼 지금 할 일은 뭐겠어. 고쳐야지. 글은 고치는 만큼 좋아져"
그렇게 나는 포기하지 말자며 다시 한번 오기를 부렸다. 내가 할 수 있는, 내가 해야 할 일은 오직 ‘포기하지 않는 것’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