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색다른 방식의 공익활동가 네트워킹 파티, '별이 빛나는 밤에' 후기 (24. 8. 30.)

2024-09-08

△ 파티 종료 후 단체 사진 ⓒ네트워커 오브 갤럭시


일시: 2024년 8월 28일 (수) 19:30 - 21:30  

장소: 산다미아노 카페 (서울 중구 정동길 19)  

주제: 각자의 자리에서 빛을 내는 별(공익활동가)들을 만나다  

주최: 네트워커 오브 갤럭시

※네트워커 오브 갤럭시는 다양한 공익활동가의 연대체이며, 성찰과성장도 운영에 함께 참여했답니다.  


 

△ '돛단배' 자리의 별자리 모양을 소개하는 한당 님 ⓒ네트워커 오브 갤럭시


1부: 별자리를 만드는 팀빌딩, 개인에서 공동체로


네트워킹 파티의 시작은 각자 ‘별’이 되어 하나의 별자리를 만드는 팀빌딩 활동으로 흘러갔습니다. 

처음부터 이 파티는 색달랐어요. 

입구에서 뽑기로 자리를 배정받으며, 아는 사람과 떨어져 자연스럽게 새로운 사람들과 마주하게 되는 세팅이었습니다.


제가 배정 받은 노랑 테이블에는 자연과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공익활동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분들도 눈에 띄었죠. 

대화는 공익활동, 동물권 보호, 지역 청년 활동 등 다양한 주제를 오가며 부드럽게 이어졌습니다. 


각자의 ‘별’을 소개하고 공통된 관심사를 엮어 별자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마치 별이 모여 별자리가 되는 우주적 경험이었습니다.



△ '같이 걷자리'의 별자리 모양  ⓒ네트워커 오브 갤럭시


제가 참석한 노랑 테이블은 산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모아 ‘같이 걷자리’라는 별자리를 완성했습니다. 

서로의 관심사와 목표를 나누면서 함께 걸어갈 길을 생각하게 되는, 공감의 시간이었어요.


△ '자유자리'의 이야기 모습 ⓒ네트워커 오브 갤럭시


2부: 은하 투어, 새로운 별을 만나는 시간


1부에서 각자의 테이블에서 친해졌다면, 2부는 다른 별자리를 탐험하며 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른바 ‘은하 투어’라고 할 수 있죠. 

자리에서 일어나 각 별자리를 여행하다보면, 별자리별 가이드(가디언)가 각 구성원들을 소개해주었습니다. 

직접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가이드의 설명을 통해 다른 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색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 '별걸 다 줄로 잇는다' 자리의 이야기 나눔 ⓒ네트워커 오브 갤럭시

별자리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는 사람들이 생기더라고요. 

2부 미션으로 내가 더 알아가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적는 시간이 주어졌는데, 이게 또 나중에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 

많은 별들을 만난 이번 은하 투어는 마치 새로운 인연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분이었습니다.


△ 2부에서 은하(파티장)를 여행 중인 별(참여자)들 ⓒ네트워커 오브 갤럭시


촘촘한 기획과 따뜻한 배려, 혼자여도 어색하지 않은 파티


이번 네트워킹 파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혼자 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 진행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자리를 배정받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혼자라는 느낌이 사라졌어요. 

테이블 내에서 다양한 주제를 나누며 새로운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었고, 2부에서는 다른 테이블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인연들을 만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 2부에서 은하(파티장)를 여행 중인 별(참여자)들 ⓒ네트워커 오브 갤럭시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앞으로의 기대


이번 파티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공익활동가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네트워킹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과 앞으로 어떤 일들을 함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다음 파티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 많은 공익활동가들이 모여 서로 연결되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이런 네트워킹 파티가 앞으로도 계속 되기를 바라봅니다.


성찰과성장도 기획에 참여한 이번 '별이 빛나는 밤에' 파티는, 시민 단체와 공익활동가들을 연결하는 새로운 장이었고,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따뜻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2부 전에 여러 단체가 후원해주셨다고 들었어요. 

다음 행사에는 더 더 많은 단체와 좋은 분들께서 후원해주셔서 앞으로도 이러한 네트워킹 행사가 계속되길 기대하며, 공익 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 1부에서 별자리를 잇고 있는 '돛단배' 자리 ⓒ네트워커 오브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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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설